“한국이 아시아 최고”… 中 매체, 韓 FIFA랭킹 27위로 오기

(베스트 일레븐)

대륙이 실수였을까. 중국의 유력 매체가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실제보다 12위 높은 27위로 오기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최근 발표한 FIFA 랭킹 중 자국 국가대표팀 포함 아시아 카테고리만 집중 발췌해 보도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아시아 국가 순위를 나열하는 대목에서 한국의 FIFA랭킹을 잘못 기재한 것이다.

<시나 스포츠>는 “한국의 순위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27위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은 세 계단 오른 28위를, 한국은 39위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이상한 대목은 한국의 순위를 다르게 적은 점이다. 한국은 최근 발표된 순위에서 기존보다 두 계단 떨어진 3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1위는 한국이 아닌 이란이다. 이란은 총점 1,505점을 얻어 27위에 올랐다. 23위에서 네 계단 하락했다.

<시나 스포츠>는 일본과 자국 포함 다른 나라의 FIFA 랭킹은 맞게 기재했으나, 이란의 랭킹을 빠트리고 한국의 랭킹을 중복 기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FIFA랭킹에선 이란-일본-한국이 빅 3를 형성했고, 호주(44위)와 카타르(57위)까지 포함해 빅 5로 묶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FIFA 랭킹 69위에 오른 중국의 아시아 순위는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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