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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날 감동시켜..호날두보다 더", '발롱도르' 칸나바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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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전 중국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칸나바로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해 발롱도르를 받았다. 이는 아직도 수비수가 수상한 마지막 발롱도르로 남아있다.

그가 19일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극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강한 선수다. 특히 손흥민은 나를 가장 감동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훌륭하지만, 나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거다."

물론 수비수 출신으로서, 여전한 자신감도 있었다. 칸나바로는 "나를 앞에 두고는 누구나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칸나바로는 이제 현역에서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광저우 헝다 감독으로 2014년 부임한 후 알 나스르·톈진 취안젠 감독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다가 이제는 야인의 삶을 살고 있다.

한국 선수와 인연도 있었다. 현 성남 FC 소속 권경원이 그의 지도를 받았다. 칸나바로 감독은 2017년 톈진의 중국 갑급 리그 우승 및 슈퍼 리그 승격을 이끈 후, 구단에 요청해 권경원을 영입했다. 광저우로 떠나기 전까지 약 1년간 그를 지도했다.

현재 세계 축구 중심인 잉글랜드로 가고 싶다는 열망도 여전히 남아있다. 칸나바로는 "감독은 자신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어떤 종류의 경험도 모두 원한다. 영국에서 감독을 하고 싶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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