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패배에 분노한 인니 축구팬,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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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00:35
인니, 1차전 0-4 패…2차전서 5골 차로 이겨야 우승인도네시아 축구팬이 태국과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이후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아세안축구연맹 SNS 화면 캡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도네시아의 축구팬이 태국과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패배에 분노해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0-4로 졌다. 전반 2분 만에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결승골을 내주는 등 태국의 막강한 공격력에 무너졌다.
조별리그와 4강전까지 18골을 몰아쳤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무득점에 그치며 패배, 1월1일 열릴 2차전에서 5골 차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 있는 힘든 조건을 안게 됐다.
사실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 정상을 노릴 전력은 아니다. 지금껏 우승 경험도 없고 이번 대회에서도 포트3으로 분류된 팀이다.
요컨대 결승 진출 자체로 기대 이상의 성과인데 '신태용 매직'에 취한 인도네시아 팬들이 현실을 잠시 망각한 채 태국전 패배에 분노하고 있다.
31일 베트남 매체 '24h'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축구 팬들은 결승 1차전이 끝난 직후 인도네시아축구연맹(PSSI)의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축구연맹의 홈페이지에 들어가하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Anon7'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팬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이 결승전 직전 선수단 라커룸에 방문했던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한편 대패를 안은 인도네시아는 1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에서 5골 차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조건이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공은 둥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며 2차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스즈키컵 결승전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도네시아의 축구팬이 태국과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패배에 분노해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0-4로 졌다. 전반 2분 만에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결승골을 내주는 등 태국의 막강한 공격력에 무너졌다.
조별리그와 4강전까지 18골을 몰아쳤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무득점에 그치며 패배, 1월1일 열릴 2차전에서 5골 차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 있는 힘든 조건을 안게 됐다.
사실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 정상을 노릴 전력은 아니다. 지금껏 우승 경험도 없고 이번 대회에서도 포트3으로 분류된 팀이다.
요컨대 결승 진출 자체로 기대 이상의 성과인데 '신태용 매직'에 취한 인도네시아 팬들이 현실을 잠시 망각한 채 태국전 패배에 분노하고 있다.
31일 베트남 매체 '24h'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축구 팬들은 결승 1차전이 끝난 직후 인도네시아축구연맹(PSSI)의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축구연맹의 홈페이지에 들어가하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Anon7'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팬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이 결승전 직전 선수단 라커룸에 방문했던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한편 대패를 안은 인도네시아는 1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에서 5골 차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조건이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공은 둥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며 2차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스즈키컵 결승전 모습 © AFP=뉴스1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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