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카바니의 요청, "맨유 떠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딘손 카바니(3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작별을 말했다. 남미로 돌아가 가족들과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카바니가 미래를 이야기하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과 만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했다. 감독에게도 작별을 말했다"고 알렸다.
카바니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대상자(FA)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301경기 200골 43도움을 기록했던 클래스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에 끊겼던 등 번호 7번 경기력을 보여줬다. 3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결정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날개를 달았다. 실제 호날두 이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번을 달고 10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였다.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요한 선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무대를 떠날 생각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데포'에 따르면, 남미에서 가족들과 더 지내기 위해 보카 주니어스 이적을 타진한다. 최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륙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가족들과 거의 만날 수 없었다.
현지에서는 카바니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풋볼365'는 "카바니가 올드트래포드를 떠난다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 카바니가 최전방에서 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력이 더 위협적이었다. 박스 안에서 공격적인 움직임과 결정력을 발휘했던 선수"라고 짚었다.
매체는 "앙토니 마시알은 부진하다.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와 1년 연장을 희망할 것이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고 싶어도 더 기다려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바니를 잡으려면 보카 주니어스 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있지만, 카바니가 결심을 굳힌 모양이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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