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 주전으로 뛰는 아스나위…콩푸엉·쯔엉과 다른 케이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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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02:03
자가 격리 2차례 불운 딛고 주전으로 도약아스나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인도네시아 출신 스타' 아스나위가 주전으로 도약하며 꾸준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나위보다 앞서 K리그를 밟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적응에 실패했던 '동남아시아 특급' 콩푸엉·쯔엉(이상 베트남)과는 다른 케이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스나위는 지난 17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부천FC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맹활약했다. 아스나위는 빠른 몸놀림으로 오른쪽 측면을 자신감 있게 돌파하는 한편, 부천의 압박 수비에 맞서서도 끝까지 공을 지키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아스나위는 이번 시즌 리그 기준 벌써 3경기에 나서며 안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고 안산은 아스나위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4위(3승2무2패·승점 11)를 달리고 있다.
아스나위는 입국 후 2차례나 자가 격리를 하는 바람에 개막 후에도 몸을 만들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FA컵 2라운드 양평FC전을 거쳐 K리그 선발 출전까지 순조롭게 적응했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아스나위를 영입한 직후 "아스나위는 (마케팅용이 아니라) 우리 팀 전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데려온 선수"라고 밝혔고, 데뷔전을 치른 후에도 "아스나위는 훈련장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나위가 제 몫을 다하는 덕분에 안산은 측면 수비수 이준희와의 포지션 경쟁은 물론 아스나위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올리는 변칙 전술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스나위가 꾸준히 출전하고 활약까지 이어가자 인도네시아 팬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안산 SNS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아스나위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회수가 70만을 넘겼다. 전력도 끌어올리고, 홍보에도 효과를 보며 '동남아시아 쿼터'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콩푸엉(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아스나위 이전에도 K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동남아시아 출신 스타가 있었다.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에서 뛰었던 쯔엉과 인천에서 뛰었던 콩푸엉이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던 핵심 선수들로, K리그 입성 시에도 기대가 컸다. 최근 안산 그리너스 홈경기장에 인도네시아 팬들이 찾아오듯, 당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도 콩푸엉과 쯔엉을 응원하는 베트남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다만 콩푸엉과 쯔엉의 경우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 구단이 베트남 팬들의 관심과 유입을 위해 의욕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움직였지만, 정작 두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쯔엉은 2016년 인천에서 6경기, 2017년 강원에서 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콩푸엉도 초반 꾸준히 교체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한국 축구 적응에 실패하며 주전에 들지 못했고, 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했다.
콩푸엉과 쯔엉이 팀 내 전력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자, 매체의 관심과 동남아시아 팬들의 응원도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아스나위는 매 경기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아스나위는 "K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어 성장하고 안산의 1부 리그 승격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아스나위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동남아시아 선배' 콩푸엉과 쯔앙이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tree@news1.kr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인도네시아 출신 스타' 아스나위가 주전으로 도약하며 꾸준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나위보다 앞서 K리그를 밟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적응에 실패했던 '동남아시아 특급' 콩푸엉·쯔엉(이상 베트남)과는 다른 케이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스나위는 지난 17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부천FC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맹활약했다. 아스나위는 빠른 몸놀림으로 오른쪽 측면을 자신감 있게 돌파하는 한편, 부천의 압박 수비에 맞서서도 끝까지 공을 지키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아스나위는 이번 시즌 리그 기준 벌써 3경기에 나서며 안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고 안산은 아스나위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4위(3승2무2패·승점 11)를 달리고 있다.
아스나위는 입국 후 2차례나 자가 격리를 하는 바람에 개막 후에도 몸을 만들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FA컵 2라운드 양평FC전을 거쳐 K리그 선발 출전까지 순조롭게 적응했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아스나위를 영입한 직후 "아스나위는 (마케팅용이 아니라) 우리 팀 전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데려온 선수"라고 밝혔고, 데뷔전을 치른 후에도 "아스나위는 훈련장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나위가 제 몫을 다하는 덕분에 안산은 측면 수비수 이준희와의 포지션 경쟁은 물론 아스나위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올리는 변칙 전술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스나위가 꾸준히 출전하고 활약까지 이어가자 인도네시아 팬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안산 SNS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아스나위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회수가 70만을 넘겼다. 전력도 끌어올리고, 홍보에도 효과를 보며 '동남아시아 쿼터'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콩푸엉(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아스나위 이전에도 K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동남아시아 출신 스타가 있었다.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에서 뛰었던 쯔엉과 인천에서 뛰었던 콩푸엉이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던 핵심 선수들로, K리그 입성 시에도 기대가 컸다. 최근 안산 그리너스 홈경기장에 인도네시아 팬들이 찾아오듯, 당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도 콩푸엉과 쯔엉을 응원하는 베트남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다만 콩푸엉과 쯔엉의 경우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 구단이 베트남 팬들의 관심과 유입을 위해 의욕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움직였지만, 정작 두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쯔엉은 2016년 인천에서 6경기, 2017년 강원에서 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콩푸엉도 초반 꾸준히 교체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한국 축구 적응에 실패하며 주전에 들지 못했고, 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했다.
콩푸엉과 쯔엉이 팀 내 전력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자, 매체의 관심과 동남아시아 팬들의 응원도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아스나위는 매 경기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아스나위는 "K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어 성장하고 안산의 1부 리그 승격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아스나위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동남아시아 선배' 콩푸엉과 쯔앙이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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