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가 레이커스를 격파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08-93으로 승리했다. 23일 경기에서도 115-110으로 승리했던 댈러스는 레이커스와 홈 2연전을 싹쓸이했다.

댈러스는 드와이트 파웰이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18점 13어시스트를 올린 루카 돈치치는 안정적인 게임 조립 능력을 선보였다.

레이커스는 데니스 슈로더가 16점 10어시스트, 벤 맥클레모어가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를 치른 앤써니 데이비스(17점)가 야투율 26.3%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초반, 파웰이 골밑을 공략하며 댈러스가 우위를 점했다. 뒤처지던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와 맥클레모어의 3점슛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맥클레모어와 슈로더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윌리 컬리-스테인이 분전한 댈러스는 2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안드레 드러먼드가 번갈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슈로더와 쿠즈마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간격이 15점까지 늘어났다. 끌려가던 댈러스는 돈치치와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외곽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댈러스는 46-58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댈러스는 파웰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았다. 기세를 탄 댈러스는 핀니-스미스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상대 흐름을 끊지 못한 레이커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79-79 동점으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슈로더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댈러스는 파웰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댈러스는 돈치치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드러먼드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공세를 펼친 댈러스는 J.J. 레딕과 돈치치의 3점슛으로 두자릿수 점수 차까지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야투 시도가 계속 림을 외면하며 힘이 빠졌다. 승기를 잡은 댈러스는 파웰이 다시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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