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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영입한 건 토트넘의 최대 실수" 처참하게 까인 '손흥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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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과 함께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연장자 라인’을 이끌고 있는 맷 도허티가 전직 EPL 선배로부터 모욕에 가까운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현지시간 29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리즈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의 축구 해설가 노엘 웰런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웰런은 “토트넘은 도허티와의 계약이 실수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1992년생으로 올해 스물아홉 살인 도허티는 지난해 8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4년,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500만 파운드(239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토트넘 입단 초기엔 세르주 오리에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오리에가 방출된 이후에도 도허티는 좀처럼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8월 토트넘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한 이후에는 도허티의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웰런은 “도허티는 토트넘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데 실패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 팬들을 단 한 번도 흥분시킨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22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다른 선수를 데려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허티를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팔아넘기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웰런은 “어떤 계약은 효과를 내지만 또 어떤 계약들은 그렇지 않다”며 “토트넘은 도허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을 날렸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허티가 팀을 떠나는 걸 보더라도 토트넘의 마음은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도허티의 올시즌 스탯은 처참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경기에 출전해 총 98분을 뛰는 데 그쳤다.

최근엔 어렵게 찾아온 기회도 별다른 활약 없이 날려 보냈다. 앞서 콘테 감독은 현지시간 지난 28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전 후반전에서 도허티를 기용했다. 하지만 도허티는 결정적인 순간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고, 이날 경기 이후 팬들 사이에선 도허티를 방출하라는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진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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