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밝힌 베일 외면 이유, "중요한 경기에서 애매모호"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은 조세 모리뉴 전 감독 경질 전후로 나뉜다. 당사자인 모리뉴가 베일과 관계에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현지시간) ‘더 선’의 모리뉴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유로2020에 나설 웨일스 대표팀을 분석하면서 베일을 이야기 했다.

모리뉴는 “베일은 얼마나 멋진 활약을 펼쳤는지, 최고의 팀을 상대로 몇 골을 넣었는지 봤을 때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라며 기복 있는 베일의 활약을 거론했다. 이어 그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은 내 입장에서 쉽지 않았다”라고 베일과 자신을 둘러싼 기용 논란에 입장을 정리했다.

베일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1년 간 임대 이적했다. 전 소속팀으로 돌아온 만큼 기대가 컸지만, 모리뉴 감독은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넣었다. 리그 선발은 딱 2경기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4월 모리뉴가 경질된 이후 우리가 알던 베일로 돌아왔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더구나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환상적인 조합으로 기대하게 했다.

그는 레알 복귀 토트넘과 계약 연장, 타 팀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다. 베일은 유로2020 종료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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