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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15골' 프리미어리그 공식 언급 "손흥민, 커리어하이 시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안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해리 케인도 발목을 다쳐 어수선한 상황서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30분 만에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답답하게 출발한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후반 15분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루카스 모우라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계속 골을 노린 손흥민은 후반 43분 얻은 프리킥 위치가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정정되자 키커로 나서 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 승리와 함께 개인 최다골 고지도 밟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5골을 넣었다. 이는 토트넘 두 번째 시즌이던 2016/2017시즌에 넣었던 14골을 넘은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골이다. EPL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를 주목하며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2015/2016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그 4골에 그쳤다. 당시 마음고생이 심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 했던 건 잘 알려진 이야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만류로 토트넘에 남은 그는 이듬해부터 폭발했고 이후에는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리그 득점을 이어가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손흥민의 커리어하이 기록은 계속 이어진다. 현재 리그 15골을 포함해 공식전 45경기서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골(21골)에 바짝 다가섰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이마저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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