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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투수 누구예요?" SSG 신인의 마구, 이강철 눈 휘둥그레졌다


"그 투수 누구예요?"

KT 위즈 이강철(55) 감독이 SSG 랜더스 신인투수 장지훈(23)의 투구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감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전날 마지막 순간을 돌아봤다.

KT는 인천에서 SSG를 6-1로 제압했다. 하지만 승부가 이미 기운 9회초 1사 만루서 SSG 장지훈에게 인상적인 데뷔전을 헌납했다.

장지훈은 주자가 꽉 찬 위기에 올라와 KT의 중심타자 강백호, 알몬테를 공 6개로 처리했다. 둘 모두 삼구삼진이었다. 특히 폭포수처럼 떨어진 체인지업에 강백호와 알몬테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내가 본 체인지업 중에 제일 빨리 떨어졌다. 체인지업인 줄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계속 그렇게만 떨어진다면 아무도 못 칠 것이다. 공 6개였는데 정말 인상적으로 봤다"고 회고했다.

장지훈은 올해 대졸 신인이다. 김해고와 동의대를 졸업하고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SSG 지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10⅓이닝 7실점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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