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산체스가 살림 박살냈다...이젠 너도나도 고액 연봉자

나도 쟤만큼 받아야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내부 분위기가 심상찮다는 후문이다.

맨유가 급료 체계로 두통을 앓고 있다. 특정 선수의 액수를 높게 책정하면서 나머지 구성원도 들고 일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계약 연장 대상자가 적잖은 맨유로선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을 받아낼 때 필히 좋은 조건을 내걸어야 할 처지다.

시작은 알렉시스 산체스였다. 지난해 1월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보내면서 들인 선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을 마쳤다는 데 높은 대우도 해줬다. 다만 활약 대비 지나치게 많은 돈을 가져간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옵션 포함 한화로 매주 약 7억 원씩 수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선수를 향한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영국 '메일'은 맨유의 재계약자 리스트를 나열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거듭난 다비드 데 헤아부터 꽤 큰 인상 폭을 주장하고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가 아니라면 맨유를 떠나리란 최후통첩까지 날렸다고.

안데르 에레라도 그중 하나다. 매체에 따르면 에레라 측은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활용, 현 소속팀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요구했다. 맨유가 감당하려는 17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와 간극이 없잖다. 이에 정식 감독이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심란해한다는 게 '메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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