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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6명이 아닌 7명, '바르가·캣벨' 포함 女배구 외인 지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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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6명이 아닌 7명, '바르가·캣벨' 포함 女배구 외인 지명 완료

기사입력 2021.04.28. 오후 03:35 최종수정 2021.04.28. 오후 03:35 기사원문
페퍼저축은행 지명을 받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STN스포츠(청담)=이보미 기자]

2021~22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를 외국인 선수 7명이 정해졌다. 

28일 오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1순위 지명권을 부여받았다. 기존의 6개 구단은 그대로 직전 시즌 성적에 따른 확률 추첨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2, 3순위 지명권은 그대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2020~21시즌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이 확률상 유리한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4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5~7순위로는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차례대로 외국인 선수를 지명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사령탑 김형실 감독은 첫 외국인 선수로 1999년생의 192cm 라이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를 뽑았다. 바르가는 현장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1순위 기대를 못 했다. 아직도 떨려서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감사하다. 팀이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는 나란히 올해 신청자 명단 중 최장신인 196cm 라이트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올해 현대건설 지휘봉을 받게 된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를, 이영택 감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를 호명했다. 



흥국생명은 이전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캣벨(미국)을 지명했고, 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함께 한 켈시 페인(미국)과 재계약을 맺었다. 

캣벨은 "한국에 처음 갔을 때는 고양이였다면 지금은 많은 경험을 쌓아서 사자가 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고, 켈시는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나서 기쁘다. 다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새 외국인 선수들을 향해 "강한 선수들이 있다. 시즌은 좀 길지만 보람이 큰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은 1997년생 191cm 라이트 레베카 라셈(미국)과 새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신청자 명단을 보면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지명 받아서 기쁘다"면서 "할머니가 한국인이다. 한국에서 뛰고 싶은 생각을 하고 싶었다"며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끝으로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의 손을 잡았다. 바소코는 184cm 라이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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