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지명→방출→재계약, 화려한 백조가 되다...다승 1위+ERA 2위
‘노히터 후유증은 없다’ 로돈, 4승 무패 ERA 0.72 질주
[OSEN=한용섭 기자] '노히터' 같은 대기록을 달성한 투수는 다음 등판에 난타를 당하거나 일시적인 부진에 빠지기도 한다. 카를로스 로돈(28·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후유증 없이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로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7이닝)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출발한 로돈은 2회도 삼진 2개, 3회는 KKK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3회까지 7탈삼진. 4회 2사 2루에서 2루타를 맞아 유일한 실점을 했다. 4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는 삼진이었다. 5회 삼진 2개로 삼자범퇴, 6회도 삼진을 추가했다.
디트로이트가 5회 3점을 뽑아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돈은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다.
로돈은 지난 1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상대로 9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사구를 허용하면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21일 클리블랜드와 재대결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냈고, 30일 삼진쇼(12개)를 펼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로돈은 올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3안타 이하만 허용하고 있다. 25이닝을 던지며 단 7안타만 허용했고, 피안타율이 고작 .085다. WHIP는 0.64. 피안타율은 메이저리그 1위, WHIP는 3위의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계약금 658만 달러)였던 로돈은 2015년 데뷔 첫 해 26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각광받았다.
그러나 2016년 28경기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한 뒤 점점 하락세였다. 지난해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화이트삭스는 로돈을 논텐더 방출시켰으나, 올해 2월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마지막 기회를 줬다. 그저 그런 투수로 사라질 위기에서 로돈은 빅리그 7년차에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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