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7번 전설 부활' 프로젝트...산체스 OUT-산초 IN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7번 전설’을 부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 ‘애물단지’ 알렉시스 산체스를 임대 보내고, ‘신성’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맨유가 차기 7번의 주인공으로 산초를 점찍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3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를 원한다.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85억원)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 후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측면 윙어인 산초는 득점 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까지 갖추며 올 시즌에만 20개가 넘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산체스를 정리할 계획이다. 최근 부상으로 사실상 팀에서 이탈한 가운데, 높은 주급으로 이적보단 임대를 추진 중이다.

산체는 맨유에서 보너스까지 더해 주급 7억원을 받고 있다. 그로인해 현재 산체스를 데려갈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정도만 산체스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지만, 불행하기도 두 구단은 산체스에게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산초 영입을 통해 산체스를 어떻게든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SPN도 산초가 맨유 이적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니콜은 EPSN에 출연해 “맨유는 산초를 위해 거액을 쓸 준비가 돼 있다. 아마 산초도 맨유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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