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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놓고 충돌했다", 무리뉴 경질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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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홍의택 기자 = 가레스 베일을 두고 벌인 신경전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는 보도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구단 측은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고, 이는 인터넷망을 통해 곧장 전세계로 퍼졌다. 유로피언 슈퍼리그 창설과 더불어 종일 시끄러웠던 하루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치른 마지막 6경기 성적은 1승 2무 3패.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은 어려워진 상태다. 또, 충격적인 역전패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야 하지만, 토트넘은 감독 교체란 강수를 뒀다.

여기엔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갈등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베일을 놓고 양 측이 충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드진은 과거 토트넘에서 펄펄 난 베일의 임대 복귀를 추진했고, 무리뉴 감독은 이를 탐탁지 않아 했다. 줄다리기는 수뇌부의 승리.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이 베일을 데려와 무리뉴 감독에게 기용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베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준 14경기에 나섰으며, 선발은 6회뿐이었다. 5골 2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무리뉴 체제의 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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