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는 토트넘'vs'KDB 빠진 맨시티', 더 타격 큰 쪽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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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는 토트넘'vs'KDB 빠진 맨시티', 더 타격 큰 쪽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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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는 토트넘'vs'KDB 빠진 맨시티', 더 타격 큰 쪽은 어디일까

기사입력 2021.04.22. 오후 02:49 최종수정 2021.04.22. 오후 02:49 기사원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8) 없는 토트넘과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 누가 더 치명타일까.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우승할 경우 큰 의미가 있다. 우선 토트넘은 2008년 EFL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13년간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었다. 오랜 무관을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맨시티 같은 경우는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4시즌 연속 EFL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맨시티는 2010년대에만 EFL컵을 총 5번 들어올릴 정도로 절대 강자였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두고 각 팀에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부상 악령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17일 에버턴과의 승부에서 후반 추가시간 부상을 입었고 2~3주간 결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EFL컵 결승 때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지켜봐야 한다"고 출전 불투명성을 언급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이탈했다. 지난 18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 첼시전에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후반 3분 발목 부상을 호소해 교체됐다. 부축 없이 걸어갔지만 절뚝거리는 모습은 선명했다. 더 브라위너 부상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EFL컵 결승 출전이 가능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지만 다른 쪽에선 "EFL컵은 고사하고 챔피언스리그도 못 뛸 것"이라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보다 덜 한 상태다. 더 브라위너도 기분이 나아진 모습이다. 아직 소통은 하지 않았지만 내일 훈련은 참여할 예정이다. 그가 어떤 상태인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볼 때 아직 확실한 몸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두 선수가 각 팀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케인은 토트넘 주포이자 공격 전개 핵심이다. 더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사하는 맨시티 전술의 중추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둘 다 EFL컵 결승에 빠질 경우 타격은 토트넘이 더 클 것이다.

이유는 간단한다. 케인 역할을 토트넘에서 대체할 이는 없지만 더 브라위너는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가 함께 메워줄 수는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볼 때 케인과 더 브라위너 공백을 토트넘, 맨시티가 어떻게 채우냐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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