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손흥민 향한 비판에..EPL 출신, "웃으면 뭐라 할 거잖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패디 케니가 '눈물 흘린' 손흥민을 감쌌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3년 만에 우승컵을 노렸던 토트넘의 바람은 무산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맨시티에 일방적인 흐름을 내줌에 따라 손흥민이 활약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랐다.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맨시티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간, 필 포덴,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다가와 위로했다. 더불어 카일 워커는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라며 격려했다.
눈물의 의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준우승의 한'도 담겨 있을 것이다. 앞서 손흥민은 2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우승'을 따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손흥민의 눈물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헌신의 증거다"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약해빠진 정신력"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그러자 케니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감정 표현은 그가 토트넘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비평가들의 주장을 묵살했다.
케니는 "사람들은 그저 문제를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이기고 싶었을 뿐이다. 손흥민의 눈물을 통해 얼마나 열정적인지를 알 수 있었다"라며 "만약 손흥민이 경기를 지고도 웃고 행복해했다면 사람들은 그에 대해 또 비판을 할 것이다. 손흥민은 충분히 토트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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