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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24위' 충격적인 손흥민 순위.."예전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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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텔레그래프의 ‘2021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순위가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24위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텔레그래프가 정확히 1년 전 발표한 ‘2020년 영국 축구계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 손흥민은 6위를 기록했었다. 동료 해리 케인(3위), 그리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4위)와 사디오 마네(5위) 바로 뒤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이었다.

당시 이 순위를 매긴 제이슨 버트 텔레그래프 수석축구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끝내주는 마무리꾼이자 지칠 줄 모르는 러너”라고 썼다. 그러나 올해는 코멘트가 붙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해 아무런 평가도 받지 못했다.

텔레그래프는 올해 들어 유독 손흥민에게 박한 평점을 줬다. 지난 4월 발표한 ‘2021년 2-3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20명’ 순위에선 아예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지도 않았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던 ‘이적료 1억 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 역시 지난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순위가 대폭 떨어졌다. 올해는 손흥민보다 낮은 27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 순위에서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은 10위를 기록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적 소동’ 이후 리그에서 겨우 두 골을 넣으며 처참하게 복귀했지만 그의 지난 활약들을 잊어선 안 된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맨시티의 유망주 필 포든이 케인의 뒤를 이었다. 매체는 포든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훌륭하게 성정하고 있다”면서도 “종종 보이는 미성숙함이 우려되긴 한다. ‘전설’이 될 수 있는 포든이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한다면 비극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은골로 캉테(첼시)가 8위를 기록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 데클란 라이스가 7위에 올랐다. 텔레그래프는 특히 이 대목에서 “라이스가 높은 순위에 올라 놀란 이들이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스보다 나은 미드필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지난해 1위였던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는 6위에 올랐고,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화려하게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위였다. 이어서 조르지뉴(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그리고 1위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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