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포든 아래?…시즌 중간 베스트11 선정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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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포든 아래?…시즌 중간 베스트11 선정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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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포든 아래?…시즌 중간 베스트11 선정에 갑론을박

기사입력 2021.12.30. 오후 02:55 최종수정 2021.12.30. 오후 02:55 기사원문
[스포츠경향]
영국 ‘기브미스포츠’ 선정 2021~2022 EPL 시즌 현재까지 베스트11.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이 손흥민(토트넘) 보다 잘 했다고?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시즌 중간 평가에서 손흥민이 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많은 매체들이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에 포든을 선정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0일 SNS를 통해 지금까지의 올 시즌 EPL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최전방에 마키일 안토니오(웨스트햄)가 꼽혔고, 좌우 측면에 포든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포든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개리 내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각자 선정한 베스트11을 꼽았는데 이들 역시 포든을 선정했다. 최전방은 디오구 조타(리버풀)였으며 오른쪽 날개는 살라로 같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EPL 15경기에 출전해 8골·2도움을 올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토트넘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내며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크다. EPL 내 왼쪽 윙 포워드 중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와 현지 매체는 다소 짠물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토트넘의 팀 성적이 떨어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이날 리그 10연승을 달리는 등 선두를 독주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든은 이날 브렌트포드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포든은 이날까지 리그 13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의 포든 선호에 일부 축구팬과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 ‘잉글랜드 유망주라고 특혜를 준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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