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적 첫 해 41홈런 커리어하이" 요미우리 역대 외인 타자 3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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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적 첫 해 41홈런 커리어하이" 요미우리 역대 외인 타자 3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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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시절 이승엽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일본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국민 타자’ 이승엽(46)은 아직 잊혀지지 않았다. 

일본 ‘베이스볼 채널’은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대 외국인 타자 3위로 이승엽을 선정했다. 1위 워렌 크로마티(1984~1990), 2위 알렉스 라미레스(2008~2011)에 이어 이승엽이 3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2006~2010년 5년간 요미우리에 몸담으며 458경기 타율 2할7푼5리 421안타 100홈런 246타점의 성적을 냈다. 

매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타자 이승엽은 수많은 홈런을 아치를 그렸고, 1루 수비에도 정평이 나있었다. 2003년 한국 야구 사상 최다 56홈런을 기록했고, 2004년 일본에 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요미우리에는 2006년 입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미우리 이적 첫 해 개막 4번타자를 맡으면서 타율 3할2푼3리(2위), 41홈런(2위), 108타점(4위), OPS 1.004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남겼다. 그 활약으로 오프시즌에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도쿄돔 MVP 기념판 /OSEN DB

계속해서 매체는 ‘2007년은 부상 영향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시즌 중반 살아나 타율 2할7푼4리 30홈런 74타점을 마크했다. 하지만 이후 3년간 내리막길을 걸었고, 출전 기회도 100경기를 넘지 못했다. 2010년 끝으로 퇴단해 2011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뛴 뒤 한국에 복귀했고, 2017년 현역 은퇴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팬들도 기사 댓글을 통해 ‘B클래스로 끝난 2006년 이승엽이 분투해 팀을 지지해준 것은 지금도 감사하다. 숫자 이상으로 인상에 남는 나이스 가이였다’, ‘한국의 대스타였고,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로도 사랑받은 명선수였다. 지금도 잊지 못할 외국인 중 한 명’이라고 이승엽을 추억했다. /waw@osen.co.kr

요미우리 팬들이 도쿄돔에서 이승엽을 응원하고 있다. 2008.04.01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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