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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어도 잘하네...' 케인, 휴가 복귀 후 첫 팀 훈련 소화

해리 케인이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케인이 없어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입장은 조금 난처한 상황이 됐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하나, 우승컵이다.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다. 첫 시작은 2014-15시즌이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었다. 이어 2018-19시즌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0-2 패배와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0-1 패배까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까지 합하면 준우승만 5번이다. 여기에 유로 2020 결승전에서도 좌절하면서 준우승 횟수는 6번으로 늘었다.

결국 케인이 칼을 빼들었고,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여론이 좋지 못하자 공식적인 성명서를 통해 훈련 불참에 대해 해명했고, 일단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계속해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공격수다.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다. 물론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면 모든 것은 끝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입장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케인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하면서 유력한 행선지로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언급됐는데, 맨시티는 메시가 아닌 케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고, 결국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무려 1억 5000만 유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억 5000만 유로의 새로운 오퍼를 준비하고 있고, 케인은 맨시티의 메인 타깃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에 대한 제안을 받지 않고 있지만 맨시티는 계속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전략을 준비했다. 맨시티는 케인의 영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토트넘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마노 기자도 "케인이 오늘 팀 훈련을 함께 했다. 맨시티는 여전히 케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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