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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스윗 가이'...손흥민, '난입' 꼬마팬에 유니폼 선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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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스윗 가이'...손흥민, '난입' 꼬마팬에 유니폼 선물 화제

기사입력 2021.12.23. 오전 08:31 최종수정 2021.12.23. 오전 08:31 기사원문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이 어린 꼬마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풋볼리그컵(EFL) 8강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 회복했지만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코로나에 확진됐던 선수들의 경기력 관리에 신경쓰겠다고 경기 전부터 확실하게 밝힌 바 있다. 손흥민도 관리를 위해서 후보로서 경기를 출발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서던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됐다. 해리 케인과 투톱을 구성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은 한때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터치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후로는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손흥민이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고, 웨스트햄 선수들과도 친분을 과시했다. 이때 한 토트넘 꼬마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기장 난입은 금지된 행동이기에 경기장 관계자들이 꼬마 팬을 붙잡았다. 아이는 당황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렸다.

이때 먼저 에메르송 로얄이 다가와 꼬마 팬을 보호했고, 손흥민도 이 모습을 보고 꼬마 팬을 향해 걸어왔다. 경기장 관계자들이 꼬마 팬을 끌고 나가려고 하자 손흥민은 급하게 유니폼을 벗어 아이에게 전달해줬다. 손흥민은 유니폼을 전달한 뒤 경기장을 찾아준 홈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 공식 SNS는 손흥민이 울고 있는 꼬마 팬을 향해 유니폼을 전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꼬마 팬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긴 했지만 징계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도 한 꼬마 팬이 경기 후 난입해 케인에게 유니폼을 전달받은 적이 있었다. 아이는 케인과 위고 요리스의 보호를 받으면서 유니폼도 받고 기념사진도 진행했지만 경찰 심문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에 난입한 팬은 출입정지와 같은 징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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