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방에서도 마법 부리는 호나우지뉴… 가볍게 ‘노룩 힐패스’

(베스트 일레븐)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호나우지뉴는 현재 ‘수감’ 중이다. 위조 여권을 소지했다는 죄목으로 파라과이에서 체포돼 구금 중이다.

그러나 호나우지뉴는 ‘감방 생활’을 누구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재소자 풋살 대회에 참여해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고, 와중 5골 6도움을 기록해 외계인의 클래스를 교도소에서도 유감없이 증명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SPORT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흰색 민소매 티에 반바지를 입은 호나우지뉴는 동료로부터 넘어온 패스를 가볍게 ‘노룩 힐패스’로 마무리해서 공격을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TYC SPORTS’는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감옥에서 뛰는 경기에서 마법을 부렸다”라면서 호나우지뉴의 놀라운 환경 적응력에 주목했다.

한편 호나우지뉴의 구류 기간은 최대 반년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변호사는 호나우지뉴가 ‘바보’라는 이야기를 남기며 호소했지만, 어쨌거나 중대한 법을 어긴 상황이라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호나우지뉴는 자선 행사 때문에 파라과이를 방문하는 중이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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