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만 3번' 토트넘 비운의 유망주, '3부' 선덜랜드 임대 임박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에 위치한 선덜랜드가 클라크 임대 영입하려 한다. 이미 토트넘과 합의가 완료됐고 클라크도 수락했다고 알려졌다. 클라크는 토트넘 1군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며 임대를 전전하는 상황이다. 계약기간이 1년 반 남짓 남았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2019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는 1,100만 유로였다. 2018-19시즌 어린 나이임에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2경기를 소화하며 2골 2도움을 기록한 게 토트넘 시선을 끌었다. 클라크는 이적하자마자 다시 리즈로 임대를 갔으나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시즌 도중에 조기 임대 복귀를 했다.

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떠났다. QPR에서도 클라크는 공식전 7경기만 나왔다. 토트넘에 돌아온 클라크는 전반기는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을 뛰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출전하지 못하며 유스 무대만 뛰었다.

결국 클라크는 또 후반기 임대를 갔다. 행선지는 스토크 시티였다. 챔피언십에 있는 스토크에서 14경기 나와 2도움을 올리며 경험을 쌓았다. 다시 복귀한 그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며 이전과 달리 기회를 얻는 듯했으나 여전히 외면을 받았다. 2군 무대에선 총 18경기를 소화하며 4골 5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1군에선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크는 또 후반기 임대를 추진 중이다. 유력 행선지는 선덜랜드다. 과거와 차이점이 있다면 클라크는 항상 챔피언십 팀으로 임대를 갔는데 선덜랜드는 3부리그인 리그원 소속이라는 부분이다.

선덜랜드는 위건 애슬래틱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위건보다 4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향후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선덜랜드 시즌 목표인 자동 승격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1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선덜랜드다. 토트넘에선 빛을 보지 못한 클라크가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며 승격에 이바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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