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리그→프로 도전→신인상’ 이윤정이 전하는 메세지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를”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있으니 덜 후회가 되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한국도로공사 이윤정은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을 시즌 초반에는 욕심이 없었다가 중반부터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쁘고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생긴 것 같다. 다음 시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이윤정은 “김종민 감독님이 나를 많이 믿어주셨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트에 들어가서 내 역할을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컸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원시청 실업팀에서 뛰었던 이윤정은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에 도전했다. “수원시청에서 강민식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라고 말한 이윤정은 “실업과 프로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실업리그에서 뛰면서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윤정은 “동생들과  축하한다는 연락이 많이 왔다. 프로에 와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효희 코치님은 중학교 때부터 같은 체육관을 쓰면서 많이 배웠다. 내가 프로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이효희 코치님 덕분이다”라고 지금까지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업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윤정은 “진로를 선택하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다. 시합을 뒤고 싶어서 실업팀에 가는 결정을 했는데 ‘프로에 도전을 할까’라는 후회도 많이 했다.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있으니 덜 후회가 되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 너무 좋다. 이제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프로에 오니 실업팀과 운동량 차이가 엄청 커서 적응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한 이윤정은 “그래도 다들 도와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첫 시즌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고 사랑을 받았다. 비시즌에 운동을 많이 못해서 시즌 중반 후반에 그런 부분이 많이 드러난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운동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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