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말하는 우레이가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못하는 이유

중국 클럽 상하이 하이강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가 중국 선수들의 낮은 기량을 언급하며 우레이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우레이가 속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치러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중국은 일본에 0-7로 패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2로 졌다. 현재 중국은 C그룹 최하위다.

우레이는 이번 두 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전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우레이는 2024 중국 슈퍼리그에서 28골을 넣으며 2위 구스타보를 무려 9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경험까지 갖춘 우레이는 현재 중국이 가장 의지할 만한 선수다. 하지만 나라 밖에 나오면 아무 활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레이의 상하이 하이강 동료 오스카가 견해를 밝혔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첼시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오스카는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잘하지만,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융화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중국에서 뛰면서 보니 거의 모든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물론 몇몇 훌륭한 중국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은 나이가 많은 선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우레이다. 다만 우레이가 대표팀에 가면 모든 걸 다해야 한다. 골을 넣어야 할 우레이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월 3차 예선 2연전에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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