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넘게 ‘공석’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은 신상욱 감독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를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신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 LA올림픽까지다. 2027 여자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게 된다.
여자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지난 6월20일 콜린 벨 전 감독 사임 후 100일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신 감독은 1976년생으로 대전시티즌, 성남 일화 등에서 활약하다 은퇴 후 김해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여자축구 무대로 옮겨 보은 상무 코치로 일했고, 이천대교, 창녕WFC에서 감독을 맡았다. 2022년부터 김천 상무 코치를 맡았다.
축구협회는 “지난 8월 새로 꾸려진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3차례 회의를 통해 30명의 후보군을 검토한 뒤 최종후보 5명을 선정,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라면서 “1순위 추천을 받은 신상우 감독은 이사회 서면결의로 승인을 받고 축구협회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최영일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신상우 감독은 팀 구성 및 게임 모델에 대한 확고한 축구 철학을 갖고 있다”라며 “WK리그 지도자, K리그 승격 및 K리그1 상위 팀 지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다. 일본 원정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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