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한때 ‘제2의 메시’라고 불렸던 안수 파티(22)의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토니 후안 마르티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안수 파티의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데 제르비는 안수 파티가 잠자는 거인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를 부활시키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시절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히며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17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당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라 마시아’의 최고 재능으로 여겨졌다.

파티의 활약에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의 절대적인 에이스이자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그의 앞에 붙여졌다. 파티는 일찌감치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의 후계자로 꼽혔으며 무릎 부상으로 인해 9개월간 결장했음에도 메시의 등 번호 10번을 다는 등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 이후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2의 메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부진을 거듭했고 올 시즌 초반 팀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이적 대상으로 떠올랐다.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은 파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제르비의 브라이턴으로 깜짝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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