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쇼트트랙 금'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중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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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 19:52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 선수가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마친 임효준은 중국 여권을 받아 어제 중국으로 출국했고,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임효준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을 통과하면 중국 대표 선수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임효준은 2년 전 대표팀 훈련 도중 남자 후배 A씨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말 2심에서 무죄를 받아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제대로 훈련을 못 했던 임효준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부여한 선수 자격 1년 정지 징계는 중단된 상태지만, 대법원에서 다시 판결이 뒤집힐 경우 그 시점부터 징계가 다시 시작돼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부담이 컸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총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sports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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