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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역전 덩크슛' 현대모비스, 오리온에 극적 역전승…4연승 질주


최진수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8일(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26승 15패로 3위 오리온(23승 18패)과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려냈다. 1위 KCC(27승 13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혀냈다. 패배한 오리온은 연승 숫자를 2에서 마감했다.

1쿼터 기세는 초반과 후반으로 확연하게 나뉘었다. 출발은 오리온이 좋았다. 허일영-이승현-로슨으로 이어지는 포워드 라인이 효율적인 미드레인지 게임과 기계적인 속공 전개로 흐름을 주도했다. 1쿼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동안 20점 가까이를 퍼부었다. 현대모비스가 쿼터 중반부 이후 스크린을 통한 외곽 공격으로 반격을 꾀했다. 전준범, 서명진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후반 대반격 선봉에 섰다. 한 차례씩 공세를 주고받은 양 팀은 1쿼터에 우위를 확실히 가리지 못했다. 오리온이 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지만, 근소한 차이에 불과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외국선수 싸움에서 밀리면서 1쿼터 후반부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윌리엄스, 로슨의 다채로운 공격 옵션에 고전했다. 최진수와 장재석이 11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결국 5점 차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에 숀 롱을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끊임없이 점수를 추가했다. 더불어 적재적소에 더블팀 디펜스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점 차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반격은 4쿼터로 이어졌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1점 차까지 좁힌 상승세를 4쿼터 초반 역전으로 연결했다. 이우석-맥클린-이현민으로 이어지는 트리오가 역전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어렵게 거머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8초 전 이승현에게 역전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최진수가 재역전 덩크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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