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나가라!"...레알 팬들, 지단 복귀에 조롱 폭발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로 가레스 베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경질과 함께 지단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단 감독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지단 감독의 복귀로 웃을 수 없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베일이다. 그와 지단 감독의 관계가 썩 좋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베일은 지단 감독의 기용 방식이 불만이었다. 그는 "나는 정말 좌절감을 느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플레이가 좋았다고 느꼈다.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뛸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단 감독이 복귀했으니,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스페인어 논란, 선수들과 불화, 골프 사랑 등으로 이미 수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리던 중이었다. 

지단 감독 선임 소식과 함께 팬들의 조롱도 폭발했다. 마침 베일이 또 SNS에 골프 관련 포스팅을 올려놓은 참이었다. 영국 '미러'는 "지단 감독의 복귀를 앞두고 팬들이 약이 올랐다"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제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라', '내가 본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다', '지단 감독이 오면 기뻐할 수 있을지 보자' 등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단 감독의 복귀가 베일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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