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와이즈먼, 볼... 드래프트 Top3의 현재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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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1 00:29
[루키=이학철 기자] 당초 지난 2020 드래프트는 최상위권 팀들이 줄지어 픽다운을 시도할 정도로 매력적인 루키가 없는 드래프트로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Top3 지명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졌다.
그러나 시즌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이들의 활약상은 나쁘지 않다. 3순위 라멜로 볼은 신인왕 유력 후보로 손꼽히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1순위 앤써니 에드워즈 역시 시즌 초반의 난조를 딛고 2월 들어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2순위 제임스 와이즈먼은 아직까지 단점이 많이 보이고 있지만 드래프트 당시부터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을 받은 자원이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Top3 지명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을까.
서서히 발동이 걸리는 1순위?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
14.6P 3.7R 2.4A. FG%: 38.3% 3P%: 31.9% FT%: 80.6%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은 앤써니 에드워즈는 아직까지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균 14.6점으로 3순위 라멜로 볼과 함께 공동 1위이지만 야투율이 38.3%로 형편없다. 3점슛 성공률 역시 31.9%에 불과하다. 데뷔 이전부터 슈팅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는데, 이 부분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활용해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에드워즈다. 그러나 아직은 가다듬어야 할 점이 많이 보인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는 폭발적이지만 돌파 이후 마무리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돌파 후 레이업슛 성공률이 39.0%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레이업보다 리버스 레이업에서 52.9%로 오히려 나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플루터도 불안한 모습. 돌파 후 총 19개의 플루터를 시도해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돌파가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플루터는 8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이로 인해 제한구역을 벗어난 페인트 존에서의 야투율이 32.7%에 머물고 있으며, 미들레인지에서의 슛도 단 26.0%의 적중률에 그치고 있다.
에드워즈의 불안한 돌파 마무리
플루터 뱅크슛: 1/6(16.7%)
플루터 점프슛: 4/13(30.8%)
레이업슛: 32/82(39.0%)
리버스 레이업슛: 9/17(52.9%)
그러나 에드워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그는 1월과 2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들어 치른 10경기에서는 4차례나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점차 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 에드워즈다. 또한 에드워즈는 주전으로 출격했을 때 훨씬 뛰어난 효율을 보이고 있다.
에드워즈의 1월&2월 기록 비교
1월(15경기): 13.3P 3.2R 1.9A. FG%: 35.8% 3P%: 32.9% FT%: 80.0%
2월(10경기): 16.4P 5.0R 3.4A. FG%: 40.4% 3P%: 30.0% FT%: 76.9%
에드워즈의 주전&벤치 경기 비교
주전(12경기): 16.8P 4.9R 3.4A. FG%: 41.8% 3P%: 33.8% FT%: 79.3%
벤치(17경기): 13.0P 2.8R 1.6A. FG%: 35.5% 3P%: 30.4% FT%: 81.6%
부상이 야속한 와이즈먼
제임스 와이즈먼(골든스테이트)
12.2P 6.1R 1.3B. FG%: 50.3% 3P%: 40.9% FT%: 62.3%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은 제임스 와이즈먼은 데뷔 전 물음표가 많이 붙어있던 선수였다. 216cm의 신장과 229cm의 윙스팬으로 축복받은 신체를 지니고 있는 그는 2019년 ESPN 신입생 랭킹 전미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던 빅맨 유망주였다.
그러나 멤피스 대학 입학 후 문제가 발생했다. 과거 페니 하더웨이 감독에게 이사 비용을 도움 받은 것이 발견된 것. 이로 인해 와이즈면은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그는 자퇴를 선택하고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결국 그는 대학 경기 출전 수가 단 3경기에 그쳤다.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 전혀 없다시피 한 탓에 드래프트를 앞두고 그의 주가는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와이즈먼은 현재까지 평균 12.2점 6.1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루키들 중 5위. 리바운드는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신장에 비해서는 다소 수치가 아쉽다.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활용한 덩크와 더불어 슈팅 능력도 나쁘지 않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와이즈먼은 현재까지 22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키며 40.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고 있는 와이즈먼이다. 골밑에서의 받아먹기 실력은 나쁘지 않지만 훅슛과 점프슛의 완성도는 미흡하다. 이번 시즌 와이즈먼은 24개의 훅슛을 시도해 8개 성공에 그쳤으며, 점프슛은 80개 중 28개를 넣으며 35.0%의 확률에 그치고 있다. 또한 스크린을 서는 동작이 상당히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공을 한 번에 잘 캐치하지 못하는 기름손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부상 역시 와이즈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와이즈먼은 1월 30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멜로 볼, 신인왕 1순위 후보?
라멜로 볼(샬럿)
14.6P 6.1A 6.2R. FG%: 43.7% 3P%: 35.4% FT%: 79.7%
2020 드래프티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3순위로 지명된 라멜로 볼이다. 203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라멜로 볼은 리투아니아, 호주 등에서 뛰며 남들보다 빨리 프로생활을 거친 선수. 프로무대 경력자답게 NBA 무대에도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한 모양새다.
평균 14.6점의 득점력은 이번 시즌 데뷔한 루키들 중 에드워즈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던 패싱 센스와 시야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까지 라멜로 볼은 평균 6.1개의 어시스트를 뿌리고 있는데 이는 루키들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큰 키를 활용해 6.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약점이던 슈팅 능력 역시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라멜로 볼은 경기 당 1.8개의 결코 적지 않은 3점슛을 35.4%의 확률로 꽂아 넣고 있다. 캐치 앤 샷 3점슛은 37.8%, 풀-업 3점슛은 35.6%로 성공시키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형인 론조 볼의 루키 시즌과 비교하면 라멜로 볼이 훨씬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론조 볼은 데뷔 시즌이던 2017-18시즌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10.2점 6.9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야투율 36.0%, 3점슛 30.5%, 자유투 45.1% 등 슈팅에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 론조 볼이다. 이와 비교하면 라멜로 볼은 상당히 뛰어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형보다 나은 아우? 론조 볼 vs 라멜로 볼 루키 시즌 비교
론조 볼: 10.2P 6.9R 7.2A. FG%: 36.0% 3P%: 30.5% FT%: 45.1%
라멜로 볼: 14.6P 6.1A 6.2R. FG%: 43.7% 3P%: 35.4% FT%: 79.7%
거기다 라멜로 볼은 주전으로 올라선 후 더욱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디본테 그래험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주전으로 도약한 라멜로 볼은 뛰어난 생산력을 보이며 그래험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라벨로 볼은 주전으로 8경기, 벤치 멤버로 20경기를 뛰었는데 주전으로 뛰었을 때의 생산력이 훨씬 더 나은 상황이다.
라멜로 볼의 주전&벤치 경기 비교
주전(8경기): 20.9P 6.9R 6.3A FG%: 44.6% 3P%: 43.9%(3.1개), FT%: 90.0%
벤치(20경기): 12.1P 5.9R 6.1A FG%: 43.1% 3P%: 29.9%(1.3개), FT%: 75.5%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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