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에릭센, 검사결과 이미 확실시..1월에 인테르와 '이별' 유력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심장마비로 축구계에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소속팀 인터밀란과 이별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양측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에릭센과 인터밀란은 결말이 예정된 이야기다"면서 "다음 주에 에릭센이 뛸 수 있는지에 대해 이탈리아 의사들의 결정이 나올 것이며, 그 결과는 명백하다.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했기 때문에 뛸 수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던 중 끔찍한 급성 심장마비 사고를 겪었다. 전반 42분경 스로인 과정에서 공을 받은 뒤 혼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급하게 의료진을 호출했고, 의료진은 에릭센의 상태를 확인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심각했다. 에릭센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료, 팬들의 간절한 마음과 응원은 잘 전달됐다. 에릭센은 안정을 되찾았고, 추후 ICD 삽입 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았다. 회복까지 빠르게 이어지면서 퇴원 수속을 밟았고, 인터밀란에서 회복 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복귀에 전념했다.
다만 이탈리아는 선수 건강에 관해 엄격한 지침이 있어서 ICD를 영구적으로 착용하면 출전 금지 사항에 해당해 에릭센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선수 간 충돌이 잦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금지하는 것이다.
물론 뛸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다.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의사들의 판단하에 ICD 없이도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뛰기 어렵다. 이에 현재 에릭센과 인터밀란은 원만한 계약해지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가려는 생각이다.
매체는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나 조만간 양 측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인터밀란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 이상의 자본 손실을 겪게 되겠지만, 남은 기간 시즌당 1,000만 유로(약 133억 원)의 급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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