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프리킥 성공률 0%...세리에A 최악의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프리킥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폭스스포츠'는 4일 호날두의 이번 시즌 프리킥 성공률을 언급하며 "세리에A 최악의 프리키커"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 가공할 만한 득점력과 더불어 뛰어난 프리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무회전 킥을 기반에 둔 강력한 한 방은 상대를 무너트리는 효과적인 무기.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짜릿한 프리킥 골로 불리했던 경기 흐름을 여러 차례 뒤집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호날두의 프리킥 골은 찾아볼 수 없다. 유벤투스 이적 후 13번이나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망에 단 한 차례도 적중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호날두에게 호의적이었던 여론도 점차 돌아섰고, 전담 키커였던 미랄렘 퍄니치가 다시 프리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풋볼 이탈리아'는 "호날두의 프리킥 성공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겨우 6%에 불과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아직 직접 프리킥을 성공하지 못하면서 0%를 기록하고 있다"며 프리킥 득점력이 저조하다고 강조했다. '폭스스포츠'도 호날두의 낮은 프리킥 성공률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0개의 프리킥 골을 넣었다. 그러나 10시즌 동안 450회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지난 2017/2018 시즌에는 1골만 넣었다"며 기대 이하의 성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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