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이아몬드는 스칼렛…음바페 이후 16살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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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11:4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데인 스칼렛은 다이아몬드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도움을 올린 스칼렛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미 1차전 원정 경기를 4-1로 잡았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합계 8-1을 만들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얻은 것이 많은 토트넘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 주전들이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생긴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핵심들이 모두 체력을 비축했다.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임하고도 4골을 터뜨린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다. 놀라운 오버헤드킥으로 포문을 연 델레 알리는 1골 2도움 활약으로 부활을 알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가레스 베일도 골맛을 보면서 토트넘이 활용할 공격 카드가 많아지는 이점도 확인했다.
여기에 유스 자원도 적절히 투입해 경험 쌓기를 도왔다. 마르셀 라비니에르가 데뷔전을 치렀고 스칼렛, 나일 존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스칼렛은 투입 2분 만에 팀의 네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저돌적으로 전방 압박을 한 스칼렛은 상대 수비수 구스타브 헨릭슨의 실수를 유도했다. 순식간에 볼을 가로챈 스칼렛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하면서 4-0을 만드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10대가 유로파리그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스퍼스웹'은 경기 후 "스칼렛의 도움은 2015년 킬리안 음바페가 토트넘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한 이후 16살이 유로파리그서 처음 기록한 도움"이라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의 극찬이 이어졌다. 경기 후 스칼렛을 다이아몬드로 칭한 그는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다음 시즌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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