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황소, 울버햄턴도 빅클럽도 황희찬에 시선집중! [여기는 울버햄턴]
최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황희찬은 2주간의 A매치 합류 여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전반 30분 적극적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안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았음에도 마이크 딘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은 장면은 아쉬웠다. 팽팽한 공방전 끝에 후반 13분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울버햄턴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울버햄턴은 198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3연승을 신고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황희찬의 인기는 뜨거웠다. 몰리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경기 도중 황희찬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경기 후 어머니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간 황희찬은 단연 최고의 인기 선수였다. 자신의 퇴근길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성원에 보답했다. 울버햄턴 구단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황희찬 티셔츠를 판매하며 한국 팬들을 향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버햄턴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은 황희찬이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울버햄턴(영국) | 허유미 통신원브루노 라즈 울버햄턴 감독은 “우리는 굉장히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은 경기 시작부터 경기를 컨트롤했다. 경기 중 공간을 많이 찾아야 했는데 그 부분을 잘했다. 로망 사이스와 맥시밀리언 킬먼이 전방의 황희찬과 다니엘 포덴스를 위해 공간을 잘 찾아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기쁘지만 앞을 봐야 한다. 선수들에게 순위표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이번 시즌 초반 3경기 무득점에도 난 순위표를 보지 않았다”며 3연승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울버햄턴(영국)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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