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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명 짐쌌다' 감독·코치도 칼바람... 롯데·NC·SSG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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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차디찬 방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코칭스태프의 물갈이도 눈에 띈다.

정규시즌 종료부터 시작된 선수들의 방출 러시는 10개 구단을 합해 이미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코치진도 예외가 아니다. 20일까지 무려 30명의 감독 및 코치들(재취업자 제외)이 자리를 잃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거나 개편 중에 있는 구단도 있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원 수로 봤을 때 가장 매서운 구단은 롯데, NC, SSG다. 각각 5명의 코칭스태프가 짐을 쌌다. 8위에 머문 롯데는 박종호(48) 수비코치, 윤재국(46) 작전·주루코치, 김주현(33) 타격코치, 홍민구(46) 잔류군 재활코치, 윤윤덕(31) 1군 퀄리티컨트롤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었으나 올해는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NC는 유영준(59) 2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60) 타격코치, 한문연(60) 배터리 코치, 지연규(52) 투수 코치, 이대환(42) 불펜 코치와 결별했다.

0.5게임 차로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SSG에서는 1군 홍세완(43) 타격코치, 퓨처스팀(2군) 김석연(53) 총괄코치, 최창호(55), 제춘모(39) 투수코치, 백재호(47) 작전/주루코치가 짐을 쌌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져 탈락한 LG는 김동수 퓨처스팀 감독과 안상준 퓨처스팀 주루코치, 유동훈 잔류군 투수코치, 안용완 퓨처스팀 컨디셔닝코치 등 4명이 팀을 떠났다. 정규시즌 2위 삼성 역시 김용달 1군 타격코치, 조규제 퓨처스 육성 투수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1군 감독이 경질된 케이스도 있다. 창단 처음으로 9위에 그친 KIA는 임기가 1년 남은 맷 윌리엄스(56) 감독과 계약을 중도 해지했고, 이와 함께 마크 위더마이어(65) 퓨처스 수비코치, 정성훈(41) 1군 주루코치, 서동욱(37) 퓨처스 타격코치와 이별했다.

지난 18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두산과 KT도 코치진 개편을 고심 중이다. 두산은 앞서 2017, 2018년 포스트시즌 도중 한용덕(56) 당시 수석코치, 이강철(55) 당시 수석코치의 감독 선임 소식을 들었다. 이 때는 가을야구를 끝까지 동행한 반면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원형(49) 당시 투수코치를 SSG로 쿨하게 보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도중 유출이 없었다. 구단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창단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린 KT도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코치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내부 의견이 있다. 냉철하게 고과를 따질 것이며 이에 따라 코치 개편도 있을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 KBO리그 구단별 방출 코칭스태프(11월 20일 현재·총 30명, 재취업자 제외)

▶롯데 (5명)
박종호 수비코치, 윤재국 작전/주루코치, 김주현 타격코치, 홍민구 잔류군 재활코치, 윤윤덕 1군 퀄리티컨트롤 코치
▶NC (5명)
유영준 2군 감독, 김민호 타격코치, 한문연 배터리코치, 지연규 투수코치, 이대환 불펜코치
▶SSG (5명)
홍세완 1군 타격코치, 퓨처스팀 김석연 총괄코치, 최창호·제춘모 투수코치, 백재호 작전/주루코치
▶KIA (4명)
맷 윌리엄스 감독, 위더마이어 퓨처스 수비코치, 정성훈 1군 주루코치, 서동욱 퓨처스 타격코치
▶LG (4명)
김동수 퓨처스팀 감독, 안상준 퓨처스팀 주루코치, 유동훈 잔류군 투수코치, 안용완 퓨처스팀 컨디셔닝코치
▶한화 (3명)
백승룡 잔류군 수비코치, 송구홍 퓨처스 수비코치, 김회성 1군 트레이닝 총괄코치
▶삼성 (2명)
김용달 1군 타격코치, 조규제 퓨처스 육성 투수코치
▶키움 (2명)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코치, 오태근 1루/외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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