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LPGA 신인상‧유러피언투어 3관왕 배출…한국 골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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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01:11
LPGA 메이저대회 우승 타바타나킷, 신인상 수상
18세 신예 티티쿨은 유러피언투어서 3관왕 기염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패티 티바타나킷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던 태국 여자골프가 올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인 패티 티바타나킷(22)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3관왕을 차지한 아타야 티티쿨(18) 등 젊은 피를 앞세워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총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국(8승), 한국(7승)의 뒤를 이었다. 2019, 2020년 무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동안 태국을 대표했던 아리야 주타누간과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올해도 좋은 기량을 자랑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자매가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주타누간 자매가 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 얼굴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LPGA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바타나킷이 대표적인 신예다.
시원한 장타를 자랑하는 타바타나킷은 올해 LPGA 최고의 신인 선수로 뽑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지던 한국의 5연속 신인상 수상에 제동을 걸었다. 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대거 취소된 작년에는 신인상 수상을 하지 않았다.
타바타나킷 외에도 ISPS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파지리 아난나루카른을 비롯해 포나농 패트럼, 재스민 수완나프라, 위차니 미카이 등이 한국을 위협했다.
LPGA 무대에서만 태국이 강세를 보인 것이 아니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태국 여자골프가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GOLF-THA-USLPGA © AFP=뉴스1
29일(한국시간) 마무리 된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의 주인공은 티티쿨이었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티티쿨은 신인왕과 함께 대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만 14세에 불과하던 2017년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웠던 티티쿨은 꾸준히 성장, 2019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은 6월까지 단 2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다행히 7월부터 고진영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홀로 5승을 책임져 총 7승을 기록,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치는 등 아쉬움도 남긴 2021년이었다.
한국 여자골프가 강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나 '독주'는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그동안 미국과 LPGA 정상 다툼을 벌였던 한국 여자골프는 2022년에는 떠오르는 태국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8세 신예 티티쿨은 유러피언투어서 3관왕 기염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패티 티바타나킷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던 태국 여자골프가 올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인 패티 티바타나킷(22)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3관왕을 차지한 아타야 티티쿨(18) 등 젊은 피를 앞세워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총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국(8승), 한국(7승)의 뒤를 이었다. 2019, 2020년 무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동안 태국을 대표했던 아리야 주타누간과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올해도 좋은 기량을 자랑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자매가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주타누간 자매가 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 얼굴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LPGA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바타나킷이 대표적인 신예다.
시원한 장타를 자랑하는 타바타나킷은 올해 LPGA 최고의 신인 선수로 뽑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지던 한국의 5연속 신인상 수상에 제동을 걸었다. 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대거 취소된 작년에는 신인상 수상을 하지 않았다.
타바타나킷 외에도 ISPS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파지리 아난나루카른을 비롯해 포나농 패트럼, 재스민 수완나프라, 위차니 미카이 등이 한국을 위협했다.
LPGA 무대에서만 태국이 강세를 보인 것이 아니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태국 여자골프가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GOLF-THA-USLPGA © AFP=뉴스1
29일(한국시간) 마무리 된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의 주인공은 티티쿨이었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티티쿨은 신인왕과 함께 대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만 14세에 불과하던 2017년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웠던 티티쿨은 꾸준히 성장, 2019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은 6월까지 단 2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다행히 7월부터 고진영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홀로 5승을 책임져 총 7승을 기록,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치는 등 아쉬움도 남긴 2021년이었다.
한국 여자골프가 강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나 '독주'는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그동안 미국과 LPGA 정상 다툼을 벌였던 한국 여자골프는 2022년에는 떠오르는 태국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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