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력 운용의 키, 1루수 이대호가 쥐고 있다
올 시즌엔 1루수 이대호(39.롯데)를 얼마나 볼 수 있을까. 그 횟수가 늘어날수록 롯데가 승리를 만드는 방정식이 보다 다양해질 수 있다.
이대호가 1루 수비를 나가게 되면 롯데는 지명 타자 자리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
다른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다양한 출장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1루수 이대호가 중요한 이유다.이대호가 1루 수비를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롯데 전력 운용의 폭이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지난해 1루수로 230타석을 소화했다. 지명 타자로는 378타석에 나섰다.
올해는 그 이상의 1루수 수비 출장이 필요하다. 전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선 이대호의 1루수 출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외야 라인이 다소 헐거워졌다. 수비 능력이 빼어난 민병헌이 신병 치료 문제로 팀에서 이탈했다. 중견수로 누구를 써야 할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의 코너 외야수들은 수비에 있어서만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좌익수 전준우나 우익수 손아섭 모두 수비 범위가 넓지는 않다. 중견수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셈이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중견수 수비다. 여기에 넓은 수비 범위라는 부담감까지 안아야 하기에 쉽사리 대상을 정하기 어렵다.
전준우나 손아섭을 중견수로 쓰긴 어렵기 때문에 중견수의 수비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롯데는 신인 내야수 나승엽을 외야 겸업 선수로 쓸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 훈련 시작 단계지만 그의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선 외야로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이정후라는 대단한 성공 모델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나승엽에게 중견수를 맡기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전준우나 손아섭을 지명 타자로 활용할 수 있으면 나승엽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코너 외야수로 쓰며 키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또한 전준우나 손아섭의 나이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지명 타자로 종종 출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 이대호가 자리를 비워줬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대호는 팀을 위해 언제든 수비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비 범위는 아무래도 줄어들 수 있겠지만 캐칭 능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개인 목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 이대호다. 이대호가 1루수로서 얼마나 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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