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만들었다", "엄청난 열정"…이강인에게 쏟아지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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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1 14:53
이강인(발렌시아)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2020-21시즌 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 마누 바예호의 결승 골을 도왔다. 지난해 10월 엘체와 7라운드 이후 라리가에서 약 4개월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였다. 전체 대회를 통틀어서는 지난달 8일 3부리그 팀 예클라노와 코파 델 레이 2라운드 선제골 이후 한 달여 만에 공격 포인트였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훌륭했다. 4-4-2 전형에서 막시 고메스와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활로를 열었다. 활동량 넘치는 플레이, 탈압박을 통한 볼 점유, 동료들을 보는 시야, 공이 없을 때 수비 뒤공간을 노리는 움직임까지 모두 훌륭했다.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 루벤 블랑코의 퇴장을 이끄는 역할도 해냈다. 이강인의 예리한 스루패스로 고메스가 득점 기회를 맞이하자 블랑코가 페널티 아크에서 미끄러지며 막으려다 고메스를 넘어뜨렸다. 결국 심판은 레드카드를 들었다.
이강인은 그 기세를 이어 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간결한 터치로 페널티 지역 안의 바예호에게 정확히 볼을 찔러줬고, 바예호가 오른발 마무리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이 페후로 교체된 뒤 후반 추가 시간 8분엔 가메이로의 쐐기 골도 터졌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엄청난 활동량과 경기력으로 결승 득점을 도왔다. 현지 매체도 당연히 이강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럽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경기 초반부터 경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풋볼 에스파냐'도 "후반 추가 시간에 이강인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 바예호에게 영리한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총 19경기서 1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라리가에서는 16경기 동안 4도움이다. 도움 부문 라리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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