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6개월은 지켜봐야 한다"...허문회의 유망주 육성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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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03:09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지수 기자
“6개월은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허문회(49) 롯데 감독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고졸 신인 나승엽(19)을 포함시켰다. 나승엽은 올해 입단한 팀 내 루키들 중에는 유일하게 1군 캠프에서 선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해까지 덕수고에서 초고교급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했지만 롯데는 2021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나승엽을 지명하는 모험을 했고 끝내 나승엽에게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허 감독은 캠프 시작 후 현재까지는 나승엽의 타격 재능에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루키 야수 나승엽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사직)=천정환 기자허 감독은 19일 훈련을 마친 뒤 “나승엽은 타격 쪽에서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타구질, 스피드도 좋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의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다만 나승엽이 아직 프로 입단 후 단 한 차례의 실전 경기도 없었던 점, 경기 중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체크해야 한다며 올 여름까지는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별다른 조언 없이 나승엽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계획이다. 눈에 띄는 단점이 있더라도 일단 선수 스스로 부딪쳐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허 감독은 “코치 시절에도 신인 선수들의 경우 6개월은 지켜봤다. 이 정도 시간은 지나야 여러 가지를 체크할 수 있다”며 “폼을 한 번 보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롱 타격코치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사직)=천정환 기자허 감독은 또 “선수의 폼, 자세를 보고 지적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당장 폼을 바꿨다가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선수 본인이 가진 걸 마음껏 발휘해 보고 변화를 줘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기준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다만 신인이라 할지라도 개막 시점에 뛰어난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주전으로서 기회를 주겠다는 점도 확실하게 말했다.
나승엽은 현재 3루와 외야 수비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나승엽이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주전 확보 기회는 열려 있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이다.
허 감독은 “나승엽이 3루수로서 한동희, 김민수와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다면 나승엽이 3루수로 계속 나서게 될 것”이라며 “외야수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이, 경력과 관계없이 가장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6개월은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허문회(49) 롯데 감독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고졸 신인 나승엽(19)을 포함시켰다. 나승엽은 올해 입단한 팀 내 루키들 중에는 유일하게 1군 캠프에서 선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해까지 덕수고에서 초고교급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했지만 롯데는 2021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나승엽을 지명하는 모험을 했고 끝내 나승엽에게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허 감독은 캠프 시작 후 현재까지는 나승엽의 타격 재능에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루키 야수 나승엽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사직)=천정환 기자허 감독은 19일 훈련을 마친 뒤 “나승엽은 타격 쪽에서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타구질, 스피드도 좋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의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다만 나승엽이 아직 프로 입단 후 단 한 차례의 실전 경기도 없었던 점, 경기 중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체크해야 한다며 올 여름까지는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별다른 조언 없이 나승엽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계획이다. 눈에 띄는 단점이 있더라도 일단 선수 스스로 부딪쳐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허 감독은 “코치 시절에도 신인 선수들의 경우 6개월은 지켜봤다. 이 정도 시간은 지나야 여러 가지를 체크할 수 있다”며 “폼을 한 번 보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롱 타격코치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사직)=천정환 기자허 감독은 또 “선수의 폼, 자세를 보고 지적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당장 폼을 바꿨다가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선수 본인이 가진 걸 마음껏 발휘해 보고 변화를 줘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기준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다만 신인이라 할지라도 개막 시점에 뛰어난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주전으로서 기회를 주겠다는 점도 확실하게 말했다.
나승엽은 현재 3루와 외야 수비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나승엽이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주전 확보 기회는 열려 있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이다.
허 감독은 “나승엽이 3루수로서 한동희, 김민수와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다면 나승엽이 3루수로 계속 나서게 될 것”이라며 “외야수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이, 경력과 관계없이 가장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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