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vs 올림픽 동메달’, 서울 E 이상민의 선택은?
프로 4년차를 맞는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늘 주장을 맡아올 정도로 리더십이 강하다. 팀을 우선시한다. 또, 생각이 깊다. 이런 이상민에게 지난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임대로 몸담았던 서울 이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원 소속 팀 울산 현대에서 서울 E로 완전 이적한 이상민은 비상을 꿈꾼다.
이상민은 지난해 정정용 서울 E 감독의 러브콜에 서슴없이 임대 결정을 내렸다. 정 감독은 스리백의 핵심으로 이상민을 썼다. 이상민은 팀이 치른 27경기 중 25경기에 출장해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다.
물론 시즌 초 목표였던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서울 E에는 변화가 찾아왔다. 2018·2019년 2년 연속 K리그 최하위였던 팀은 5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울 E는 착실하게 선수단을 보강 중이다. 바비오·이인재·황태현 등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베스트 일레븐>은 3일 서울 E 전지훈련이 한창인 제주 서귀포에서 이상민을 만났다. 시즌 종료 후 치골염으로 인해 재활 중인 이상민의 목소리에서는 올해는 지난해와 또 다를 것이라는 의지가 묻어났다.
서울 E는 전지훈련에서 전력을 재정비하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스쿼드에 큰 변화가 찾아왔기에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상민은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는 내가 합류하는 입장이었고, 올해는 기존에 있던 선수기에 편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진행됐던 올림픽 대표팀 소집에 참여하지 못했다. 늘 선발되며 주장을 맡아오던 그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었다. 이상민은 “솔직히 아쉽다. 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력이 부족해 못 간다면 받아들여야겠지만, 부상 때문이라면 속상하다. 동 나이 친구들과 모여서 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좋은 경험과 추억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라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 참가도 이상민에게는 중요한 목표다. 와일드카드 세 명을 포함하면 누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지 한 치도 알 수 없다. 이상민은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당장 바라보고 있는 목표다. 그런데 매일 개최 여부가 말이 많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기에, 소속팀에 집중하려고 한다. 김학범 감독님이 소속팀에서 살아남으라고 하셨다”라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상민에게는 올해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소속팀 서울 E의 승격과 올림픽 본선 무대다. 다이렉트 승격과 동메달, 둘 중 하나만 이룰 수 있다면 어떤 목표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그다운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승격하고 동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따겠다”라는 답변 속 그의 올해 의지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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