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바르사 결별…15골로 보너스 13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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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23:12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 시간)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15골을 넣은 뒤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라며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한 뒤 하락세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지난여름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2014-15시즌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네 번의 라리가 우승, 한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여러 업적을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이다. 6시즌 동안 283경기서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구단 역대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이 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로날트 쿠만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원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 했다. 수아레스도 이적을 통보받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21시즌 총 21경기서 1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서 17경기 동안 16골인데,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13골,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계약 당시 득점 부문에서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다. 15골을 넣으면 100만 유로인데, 이미 넘어섰다. 지난 시즌 그는 28경기서 16골을 넣었다.
이 매체는 "만약 수아레스가 20골을 터뜨리면 보너스 총액이 더욱 커질 것이다. 현재 기세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목표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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