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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가 온다…"꿈이 아닙니다" STL 언론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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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가 온다…"꿈이 아닙니다" STL 언론 흥분

기사입력 2021.01.31. 오전 05:22 최종수정 2021.01.31. 오전 05:22 기사원문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1회말 콜로라도 아레나도가 대기타석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여러분, 꿈이 아닙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모처럼 대권 희망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골드글러브 단골 손님이자 올스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아레나도의 계약 상황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 모두 동의를 얻어야 하는 복잡한 상황 때문에 다음주 중 트레이드가 확정될 전망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아레나도의 세인트루이스 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행보에 흥분하고 있다. ‘포브스’는 “내셔널리그에 또 다른 슈퍼팀이 탄생했다”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 등에 대적할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들의 흥분 지수는 최고조다. 꿈인지 현실인지 자각하는 시간부터 갖고 있다. 아레나도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세인트루이스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 즈음의 밤 시간대였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방송 ‘KMOX 스포츠’의 앵커 톰 애커만은 SNS를 통해 “좋은 아침이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바꾸는 것이다”며 아레나도 영입의 흥분이 가시지 않음을 표현했다. 현지 팬들 역시 “엄청난 변화다. 게임 체인저를 영입했다.”, “정말 필요했던 선수다”며 아레나도의 영입을 반겼다. 

아레나도는 통산 골드글러브 8회, 실버슬러거 4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는 타율 2할5푼3리 8홈런 26타점 OPS .738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산 성적은 1079경기 타율 2할9푼3리(4118타수 1206안타) 235홈런 760타점 OPS .890. 

아울러 한때 류현진(토론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아레나도는 이제 김광현의 최고 도우미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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