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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위' 벨기에 MF 더 브라위너, "2년 주기 월드컵, 나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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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위' 벨기에 MF 더 브라위너, "2년 주기 월드컵, 나쁘지 않은데?"

기사입력 2021.11.13. 오전 09:26 최종수정 2021.11.13. 오전 09:26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격년 월드컵 개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을 2년 마다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축구계에서도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선수들의 입장은 대부분 '혹사'에 맞춰져 있다. 특히나 소속팀에서 소화할 대회와 일정이 많은 유럽 선수들은 2년 주기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맨체스터 시티를 예로 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며, 많은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과 각종 대륙별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FIFA 랭킹 부동의 1위 벨기에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의 생각은 어떨까.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더 브라위너이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달랐다. 더 브라위너는 월드컵을 격년 개최하려는 아이디어에 "그리 나쁜 생각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통신사 벨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시즌 초 FIFA와 아르센 벵거를 만나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들었다"라고 말했다.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현재 FIFA의 세계 축구 개발 책임자를 지내고 있으며, 격년제 월드컵은 그의 아이디어 중 하나다.

더 브라위너는 "그런 일을 하려면 모든 국가들과 UEFA, FIFA의 연맹들이 조율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시즌이 끝날 때 우리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 휴식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그들에게 이야기했다. 그 아이디어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라며 선수들의 휴식만 보장된다면 나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벨기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서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4일(이하 한국 시간) 에스토니아, 17일 웨일스를 상대하게 되는데 조 2위 체코와 승점 6 차이로 간격을 벌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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