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유럽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토크 시티는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스토크는 리그 2연패와 함께 승점 35점에 머무르며 리그 21위에 위치했다.

치열한 전반전이었다. 전반 5분, 키온 에테테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카디프가 앞서나갔다. 이후 전반 32분, 조 랄스의 도움을 받은 칼란 그랜트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2점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스토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추격골의 주인공은 배준호였다. 전반 41분, 루이스 베이커가 처리한 프리킥은 골키퍼가 쳐냈으나 쇄도하던 배준호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유럽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은 1-2 카디프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은 완전히 스토크의 흐름이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을 점유하며 카디프를 밀어붙였다. 후반전 슈팅 숫자는 7-4, 유효 슈팅 숫자는 3-1.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만한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2 카디프의 승리로 막을내렸다.

이날 경기 데뷔골을 터뜨린 배준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88분을 소화한 배준호는 1골과 더불어 볼터치 43회, 패스 성공률 77%(22회 중 17회 성공), 드리블 성공 2회(5회 중), 키패스 1회, 빅 찬스 생성 1회, 롱 패스 성공 1회(1회 중), 지상 경합 성공 4회(9회 중)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배준호에 팀 내 최고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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