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의 깜짝 발언, "메시 영입 놓쳐 분노했다"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실력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모두 영입하지 못해 아쉽다고 농담했다.

투헬 감독은 14일 저녁 11시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첼시-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클럽의 이적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첼시는 루카쿠라는 대형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앞서 엘링 홀란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결국 루카쿠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은 "(홀란드·레반도프스키) 둘 다 영입 시도를 해봤다. 레반도프스키 등에 No. 10을 새겨주고 싶었는데 불행히 이사회가 듣지 않았다. 루카쿠 영입에 행복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모든 건 농담이었다. 투헬 감독은 웃으면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어 메시를 영입할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맞다. 우린 이적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놓쳤다. 매우 화가 났다. 어떻게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루카쿠-티모 베르너 체제로 최전방 공격을 운영한다. 메이슨 마운트·카이 하베르츠 등 미드필더가 뒤를 받친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확신이 있었다. 어떤 이적이든 항상 문제와 의심이 있지만, 루카쿠가 클럽을 알고 첼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에, 우리도 루카쿠에게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새 영입에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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