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압도적 높이' 하승진, 처음이자 마지막 플레이오프 MVP

그래그래 1 327 0 0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KBL이 지난 1일부터 4주 동안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대처법을 수립했고, 대처법에 따른 매뉴얼을 수립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KBL이 당분간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모든 게 귀결될 수밖에 없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경기에 관한 기사를 적기도 어렵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KBL 경기 현장을 갈 수 없고, 경기에 관한 기사를 적기도 어렵다. 사실, 코로나를 제외한 모든 기사를 적는 게 조심스럽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우선 시즌이 재개될 때까지, KBL 역대 MVP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번에 이야기할 선수는 2010~2011 시즌의 하승진(전 전주 KCC)이다.



[하승진, 2010~201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44경기 평균 27분 24초, 16.3점 8.5리바운드 1.3블록슛
 - 2점슛 성공률 : 약 65.9% (경기당 약 6.1/9.3)
 - 자유투 성공률 : 약 55.4% (경기당 약 4.1/7.4)

  *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1위 & 블록슛 1위
  * 국내 선수 중 경기당 페인트 존 득점 성공 1위 (6.0)
2. 플레이오프(6강+4강) : 7경기 평균 32분 52초, 16.1점 10.7리바운드 1.7블록슛
 - 2점슛 성공률 : 약 65.7% (경기당 약 6.3/9.6)
 - 자유투 성공률 : 약 50.0% (경기당 약 3.1/6.3)

  * 6강+4강 PO 출전 선수 중 리바운드 1위
  * 6강+4강 PO 출전 선수 중 경기당 페인트 존 득점 성공 1위 (5.9)
3. 챔피언 결정전 : 6경기 31분 47초, 16.8점 9.2리바운드 1.3블록슛
 - 2점슛 성공률 : 약 57.3% (경기당 약 7.2/12.5)
 - 자유투 성공률 : 약 36.6% (경기당 약 2.5/6.8)

  * 챔피언 결정전 출전 선수 중 리바운드 1위
  * 챔피언 결정전 출전 선수 중 경기당 페인트 존 득점 성공 1위 (7.2)
  * 챔피언 결정전 출전 선수 중 득점 2위 (1위 : 김주성, 18.3점)

200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0개 구단 모두가 1순위 지명권을 원했다. 압도적인 높이를 지닌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하승진.

하승진의 키는 221cm. 하승진은 서있는 것만으로 위협적인 선수다. 페인트 존에서 볼을 잡으면 곧 2점이라고 할 정도. 하승진을 상대했던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은 "가드가 센터를 막는 기분이 이런 것 같다"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하승진을 지명한 팀은 전주 KCC였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허재 감독은 웃음꽃이 피었다. 하승진은 데뷔 시즌(2008~2009)부터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었다. 2008~2009 시즌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2009~2010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울산 모비스에 2승 4패로 준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 KCC는 정규리그 3위(34승 20패)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승진은 데뷔 후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꿈꿨다.


 

[하승진, 2010~2011 시즌 챔피언 결정전 일자별 기록]
 - 1차전 : 34분 11초, 22점(2점 : 9/14) 14리바운드(공격 5) 1블록슛 -> KCC 패
 - 2차전 : 24분 3초, 8점 5리바운드(공격 1) 3블록슛 -> KCC 승
 - 3차전 : 28분 39초, 8점 6리바운드(공격 3) 3블록슛 -> KCC 패
 - 4차전 : 34분 54초, 22점(2점 : 10/16) 12리바운드(공격 6) 1어시스트 1블록슛 -> KCC 승
 - 5차전 : 33분 58초, 19점(2점 : 9/16) 9리바운드(공격 6) 2스틸 -> KCC 승
 - 6차전 : 34분 57초, 22점(2점 : 8/14) 9리바운드(공격 4) -> KCC 승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는 다르다. 플레이오프는 한 팀만 집중적으로 상대하는 단기전. 정규리그보다 확실한 옵션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는 확실한 빅맨의 존재다.

그래서 KCC는 단기전에 강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승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하승진이 있던 시기는 더욱 그랬다. 2010~2011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 상대는 서울 삼성. KCC는 1차전부터 105-77로 대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104-98로 다소 고전했지만, 3차전에서 97-81로 또 한 번 완승했다. 3전 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KCC의 4강 상대는 인천 전자랜드. KCC는 1차전을 91-94로 내줬다. 그러나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이겼다. 하승진은 해당 시리즈에서 평균 16.5점 11.8리바운드로 4강 MVP가 됐고,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승진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원주 동부를 만났다. 동부는 '김주성(원주 DB 코치)-윤호영(원주 DB)-로드 벤슨'이라는 트리플 타워를 보유한 팀. 하승진이 제 아무리 높다고 해도, 동부는 하승진한테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KCC는 3차전까지 1승 2패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다. 2차전과 3차전에 각각 3개의 블록슛을 했으나, 팀의 승패에 좋은 영향을 끼친 건 아니었다.

그러나 4차전부터 달랐다. 하승진은 매 경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4차전에서는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5차전과 6차전에서는 양 팀 선수 중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만으로 팀원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동시에, '동부산성'의 위용을 떨어뜨렸다.

KCC는 하승진의 높이를 중심으로, 4차전부터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 2008~2009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하승진은 데뷔 후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MVP가 됐다.

윤호영은 "워낙 높고, 보드 장악력이 좋았다. (하)승진이가 어릴 때라 활동량도 많았다. 그 때 당시 수비자 3초룰도 있었기에, 승진이를 막는 게 더욱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며 하승진을 상대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2015~2016 시즌. 하승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했다.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리고 2018~2019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방송과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농구와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농구를 사랑했던 마음은 변하지 않다. 농구를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1 Comments
북기기 2020.03.19 19:37  
하승진의 높이는 대단했죠 부상이 많아서요

축하합니다. 13 럭키포인트 획득!!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