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해’ 손흥민 존재감 커진다… 베일 “경쟁하는 것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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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6년차 손흥민(28)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원조 토트넘 슈퍼스타 개러스 베일(31)의 복귀에도 끄떡 없는 기세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의 LASK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교체출전 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거들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오는 30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제 모리뉴(57) 토트넘 감독은 이날 신입생을 주축으로 선발 출격 명단을 꾸렸다. 토트넘의 원조 톱스타이자 올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친정팀에 돌아온 베일과 카를루스 비니시우스(25)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대신 최고의 호흡으로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8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27)은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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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로선 ‘한 방’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였다. 무릎 부상으로 팀 훈련에 한동안 합류하지 못했던 베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EPL에 복귀했다. 이때 득점 기회를 놓쳐 현지 언론으로부터 ‘섣부른 복귀였다’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날 60여분을 소화한 베일은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해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개인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반면 최전방에 선 비니시우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8.1)을 받으면서 극명히 대조를 이뤘다. 베일은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최저점인 6.8점에 그쳤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들어 팀의 공격력이 무뎌지자 베일의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했다. 베일의 복귀에도 변함없이 탄탄한 손흥민의 입지를 증명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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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득점포로 화답했다. 후반 17분 투입된 지 20여분 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진을 뚫어내고 왼발슛으로 LASK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9호 골이었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총 8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당 1.1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이 기세라면 2016~17시즌 작성한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47경기 21골) 기록도 쉽게 깰 수 있다.
후배의 놀라운 활약세에 베일은 담담히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지금은 내게 있어 프리시즌 같은 시간”이라며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쟁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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