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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던 이우형 감독의 작심 발언, "선수들 자세가 썩어 빠졌다"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안일한 선수들의 태도에 쓴소리를 가했다.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까지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취재진에게는 선수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꼭 그대로 말을 전해달라는 당부까지 남겼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7일 오후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안병준에 실점한 안양은 후반 37분 조나탄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연패를 끊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표현도 사치인 것 같다. 사실 승점 1점을 나눠가졌지만, 승점 3점을 부산에 다 주고 싶은 심정이다. 전체적으로 1점을 가져왔다고 해서 만족하지 않는다. 부산에 진 것과 다름없는 경기다. 답답한 심정이다. 모든 팀원들이 각성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중과 아코스티가 부상으로 결장한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그렇다. 아무래도 두 선수가 다른 선수와 달리 파괴력이 있는,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공격 성향을 가졌다. 상대 수비들이 어려워하는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도 심동운, 모재현 선수가 그 역을 충분히 해줄 거라 생각했다. 사실 그 정도는 못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축구라는 게 경기 흐름을 포지션 별로 조화롭게 이끌어가며 상대를 무너트려야 한다. 최근 경기를 보면 누구라고 지칭할 수 없겠지만, 몇몇 선수가 상당히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에 나선다. 경기 전반전 끝나고 이야기했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수비든 공격이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야지, 존재감 없는 선수가 있어 경기를 끌고 나가기가 힘들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월드컵 경기 해설에서 '월드컵은 경험이 아닌 증명하는 자리'라고 했다. 프로도 일주일 준비했으면 그것을 경기장에서 쏟아 붓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자기 가치를 높여야하는데, 일부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코칭스태프도 각성을 해야 하겠지만, 일부 선수들도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양이 모처럼 잡은 기회이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치열한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몇 경기째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절대 출전을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칼을 빼어 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생각은 이번 경기만 보고 나온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동안 많이 참고 있었다. 이기고 있었을 때에도, 최근에도 그렇다. 깊은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프로 의식이 중요하다. 안양의 60만 시민들이 있고, 시민 혈세로 선수들 연봉을 주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우린 기업구단이 아니라 시민 혈세로 운영 중이다. 고액 연봉자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 '계약 끝나면 다른 팀 가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는 선수는 절대 안 된다.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갖고 모든 경기, 매 경기, 일주일 내내 준비하는 기간에 스스로 만들고 준비를 해야 한다. 집에서 뭘 하고 있는지, 경기력이 뚝뚝 떨어지는 선수들이 눈에 보인다. 개인적으로 시민들께 너무 창피하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감독이 지칭하는 '일부 선수들'은 국내 선수들이다. 준비한 전술을 100% 발휘하기 위해 소통이 원활한 국내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착오였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동안 국내 선수 위주로 팀을 짜느라 나서지 못했던 대표적인 선수는 일본 출신 타무라였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씀 드리겠지만, 타무라 선수도 감독이 그러면 안 되는데, 능력이 있는 선수다. 꾸준히 경기를 내보내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국내 선수들을 기용하는 건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전술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타무라 선수도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못 받고, 불이익을 받고 있다. 감독이 그러면 안 되는데. 타무라 선수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중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좋은 선수다. 한국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을 내보내는 건 전술 이해도를 위해서다. 이왕이면 한국 선수들을 쓰는 건, 조금 더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보면서 하는 것이다. 자기가 잘나서 뛰는 줄 안다. 자세가 완전히 썩어 빠졌다"라며 국내 선수들을 자세를 비판했고, 능력 있는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소통이 이루어졌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아직 소통은 하지 않았다. 훈련 과정에서 봐야할 것 같다. 연습경기도 있고, 훈련 과정에서 좀 더 선수 풀을 최대한 넉넉히 가져갈 생각이다. 경기장이나 연습 과정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경기장에서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이다"라며, 열심히 임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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